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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공주 원도심 재생, 골목길 재생협의회가 시작이었다
공주 원도심 재생, 골목길 재생협의회가 시작이었다 [송두범칼럼] 골목길 재생협의회는 주민 주도 도시재생 마중물주민자조조직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불참은 아쉬운 대목빈집갤러리(2014)공주도심은 좁은 골목길이 씨줄날줄로 연결된 이면 가로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골목은 과거 주민들의 생활, 놀이, 소통, 통학의 공간으로 기능해 왔으나, 주거환경개선사업, 골목길 확장 등과 같은 도시공간구조 개선에 따라 상당부분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시민들 역시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수용하면서, 골목은 시민들의 기억에서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그러나 2011년부터 시작된 공주고도육성아카데미 심화반 지역사회개발분과에서 수강생들의 주도로 공주 도심골목길을 걸어보면서 도심골목길의 실태, 역사문화자원의 분포, 골목길과 관련된 이야기를 수집하게 되었고 아카데미 수료식장 및 고도육성포럼에서 발표하게 된다.2013년에는 제민천변 직조공장을 활용한 음식점, 폐가를 리모델링한 차 문화 공간이 중심이 되어 골목가꾸기 사업을 제안하게 된다, 공주시에서는 주민참여 행복한 마을디자인 사업과 연계하여 시민, 농협직원, 공무원, 전문가 등의 참여로 공주시 중동에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사업을 조성하게 되었다.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골목길 재생을 위한 자생적 주민조직의 필요성을 논의하게 되었고, 2013년 10월 11일 중학동 주민센터에서 2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골목길재생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협의회 설립 이후 2013년 10월부터 2014년 2월 까지는 공주도심 골목길 현장답사와 타 도시 골목길 벤치마킹을 추진하였다.공주 도심 골목길 현장답사는 공주시에 거주하면서도 골목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회원들로 하여금 공주 도심 골목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골목이야 말로 도시재생을 위한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이후 회원들은 협의회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 중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한 공주도심 골목길 지도제작을 위해 워크숍과 특강을 개최하였다. 팀별로 나누어 제작한 골목길 지도 작성상황을 발표하였으며, 골목길 사진전 계획에도 합의하였다.특히, 공주도심 골목길사진전에서 회원들은 그동안 공주도심 골목을 답사하면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공주시 소재 작가들의 공예, 도자기 등을 빈집갤러리를 중심으로 전시하고,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벽면을 활용하여 사진을 전시하며, 호서극장 뒤편 골목에서는 수제영화간판 제작을 시연(공산성의 결투)하는 컨셉을 만들었다. 초청장 및 포스터, 걸개그림, 전시회 안내판, 개막식준비 등 모든 것이 회원들의 손으로 만들었다.골목사진전 테이프커팅(2014)빈집갤러리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폐가에 청소는 물론 전기까지 인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원들이 직접 청소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전기 또한 이웃주민의 도움으로 해결하였다. 전시회에 사용한 사진 역시 회원들이 직접 인화하여 전시컨셉을 정해 디자인 및 스토리를 구성하였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재정적인 지원 없이도 회원들은 자신이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고, 밤을 새워가면서 사진전에 필요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수고를 기꺼이 감내하였다. 사진전 당일 루치아의 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준원 공주시장, 나태주 공주문화원장 등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여 주민주도의 사진전을 축하하였다.주민주도의 골목길 사진전은 사진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중앙정부 차원에서 적지 않은 재원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주민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하지만, 주민참여가 일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주도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쉽지 않은 주민참여 환경 하에서 공주도심골목길재생협의회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에 충분한 존재였다.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공주도심골목길이 처한 문제를 이해하고, 골목길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주민스스로 골목길의 변화방향을 설정한 다음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는 주체형성을 위한 학습을 해왔기 때문이다.협의회 회원들이 비록 개인적인 관심에서 출발했지만, 골목길 답사, 골목길조성사업, 골목길 지도그리기, 골목길 포럼, 골목길 사진전을 통해 개인적 관심은 점차 골목의 재생, 도시의 재생이라는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하는 의식을 공유하게 되었고, 이 과정은 경험학습을 통해 강화되어 갔다.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 균형발전사업 선정과정에 협의회가 참여하여 하숙마을조성사업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하숙마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하였다는 실질적인 성과도 거두었다.호서극장 수제영화간판 시연(2014)공주시 도시재생사업은 주거환경정비사업에서 출발하여 상권활성화사업, 고도육성사업, 도시재생선도사업(2014-2018), 도시재생뉴딜사업(2018-2024) 등의 정부지원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이와 같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거점시설 등 도심기반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설치한 시설의 지속가능한 운영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주민의 참여와 역량강화가 필수적이다.공주도심골목길재생협의회의 활동은 불편한 존재였던 골목이 소중한 자산으로 오래 보전되어야 할 존재이며, 활용여하에 따라서는 주민공동체 형성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골목길재생협의회에 참여해왔던 시민들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주민자조조직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 아닌가 한다.출처 : 세종의소리(http://www.sjsori.com)
외지인이 불어넣은 숨, 지역민 호응… 공주가 살아났다 [지방기획]
외지인이 불어넣은 숨, 지역민 호응… 공주가 살아났다 [지방기획] 도시재생으로 활력 되찾은 공주시2014년 시작된 프로젝트 변화의 씨앗제민천 흐르는 원도심 문화예술촌 조성하숙촌박찬호 골목길 등 정체성 입혀루치아의 뜰 중심 색다른 가게도 들어서입소문 퍼지고 관광객 몰리며 도심 생기市 2023년 60년 만에 인구 증가 전환대전 곳곳서도 주민들 동네자산화 사업창조적 마을 조성 등 다양한 변화 모색언제부터인가 거리가 썰렁해지고 마을 곳곳 집들이 비어가기 시작했다. 불이 꺼진 골목엔 사람 대신 쓰레기만 가득하다. 가로등마저 깜박거리며 생명력을 다했음을 알릴 때, 작은 불이 들어온다. 묵은 잠에서 깨어난 골목이 숨을 쉬기 시작한다. 기지개를 켠 도시는 생기가 돌고 활력이 솟는다. 살아난 골목은 모세혈관처럼 마을을 불 지핀다. 점은 선에서 공간으로 연결된다.변화는 느리지만 사라지는 속도는 빠르다. 사라짐을 채우는 시간은 꽤 걸릴 듯하다. 동네가 살아나면 도심이 살고, 그것은 이내 도시의 활력이 된다. 누군가 떠난 자리는 채워지고 이로써 도시는 다시 살아나기 마련이다. 이른바 도시재생이다. 소비되는 도시가 아닌 서로 연결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 백제 고도(古都)였던 도시도 세월을 이길 수는 없었다. 공동체를 구성할 사람이 외지로 떠났기 때문이다. 남아 있는 사람들이 옛 고도를 지켰다. 충남 공주시 이야기다.◆제민천으로 몰리는 전국 각지의 청년들공주시 원도심을 샛강이 묵묵히 흐르고 있다.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4.2㎞ 길이의 제민천을 중심으로 공주가 살아나고 있다. 제민천 인근을 걷다 보면 근대역사문화 속 현대의 감성을 느끼게 된다. 제민천과 구도심 신작로로 연결되는 이 골목의 동쪽으론 공주군농협과 중동국민학교, 호서극장, 공주양조장 등이 있었고 서쪽길로는 제민천을 건너 공주사범대학, 공주우체국, 공주읍사무소 등이 있었다. 화신백화점과 일본인이 운영하던 여관 등은 세월과 함께 사라졌다.옛 공주읍사무소는 전시관이 됐고, 옛 여관의 외관을 살린 게스트하우스, 카페, 갤러리, 와인바가 새롭게 하나의 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은 중동중학동 등의 법정 이름이 있지만 제민천 마을로 불린다. 제민천을 줄기로 연결된 공간이다.공주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시작된 건 2014년이다. 공주시는 2018년까지 도시재생 1단계 사업을 진행했다. 공주 원도심인 웅진동중학동옥룡동 일원에 100억원을 투입해 공주문화예술촌을 조성하고,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에 나섰다. 근대문화골목길, 박찬호골목길, 하숙촌골목길 등 정체성을 입힌 색다른 공간이 조성됐다. 공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원도심 그림지도를 설치했다.상가 앞 의자를 설치해 지나가는 주민의 쉼터를 만들었다. 벽과 벽 사이 유휴공간을 활용해 각종 전시나 플리마켓도 열었다. 중동성당~충남역사박물관~영명학교~유관순길 1.6㎞ 구간의 근대문화골목길은 원도심 지역 내 근대역사문화를 콘셉트로 한 골목길과 근대문화저장소이다. 교육도시로서의 옛 하숙문화의 추억을 살린 골목길 조성 하숙촌은 2.5㎞에 이른다.제민천에 숨을 불어넣은 건 원주민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공주로 몰려든 외지인이다. 중동 한 골목 끝에 생긴 카페 루치아의뜰에서 시작된 도시재생은 출신지만큼 각양각색의 가게와 기존 틀을 깬 사업 모델을 도입했다. 공주 한달살이, 책 만드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책공방 등이 시선을 모았다. 한옥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퍼즐랩과 지역 갤러리, 북공방 등을 운영하는 이들도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들 외지 청년이 쇠락하는 공주에 활력을 불어넣으니 관광객 등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지역문화가 형성되다 보니 도시도 살아나기 시작했다.공주시 관계자는 전국 초등학교, 지자체 등에서 도시재생 벤치마킹뿐 아니라 워크숍을 하러 공주를 찾아온다며 실제 지난해엔 60여년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주민 힘으로 한계 넘어 창조적 마을 조성대전지역 곳곳은 지역주민들이 거주하는 주민과 지역 특성을 살려 동네자산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성구 대학가인 궁동어은동에 있는 동네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윙윙과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인 대동 하늘마을이 대표적이다.윙윙은 궁동에 있는 청년공동체 공간 벌집에서 시작했다. 벌집의 벌들이 날아다니는 소리에 날개라는 뜻인 윙윙(wingwing)을 더해, 우리 같이 날아보자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다. 이들은 궁동과 어은동이 행정명으로 분리돼 있지만 하나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두 동네 모두를 포괄하는 용어로 어궁동이란 단어를 쓰고 있다. 윙윙은 청년기본조례 제정 등 정책 제안, 문화기획, 공유공간 운영, 로컬브랜드 창업, 지역공동체 활성화, 도시재생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윙윙 공동체원의 출발은 40여팀의 청년창업팀이다. 이어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네자산화라는 가치에 공감해 1억원 넘게 투자했다. 현재는 어궁동 7개 건물, 20여개 공간에서 20여개의 창업팀이 활동하고 있다.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KAIST)가 있는 대학가이자 대덕특구가 있는 동네 특성상 지역주민을 비롯해 상인과 대학생, 창업가, 대덕특구 연구원 등 다양한 사람이 서로 경계를 넘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이태호 윙윙 대표는 로컬크리에이터로서 윙윙은 창조적 에너지가 넘치는 동네 일명 창조권을 만드는 걸 추구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공간과 전문분야 간의 경계가 허물어 창조적 충돌의 가능성과 임팩트를 높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쇠락하는 마을의 대명사였던 대전 동구 대동은 주민의 힘으로 자립과 도약 밑바탕을 만들어냈다. 언덕이 많은 마을 특성상 도시개발은 더뎠고 밀리게 됐다. 이곳 주민들은 마을을 살리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운영하면서 자립적으로 마을을 가꾸기 시작했다.도시재생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2021년 대동 주민들은 어엿한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자립을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개관하는 달빛아트센터는 협동조합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이곳은 마을박물관, 작품전시공간, 라탄 공예 등 각종 교육공간뿐 아니라 마을 카페와 공동작업소, 공유주방, 체육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출처:세계일보 & Segye.com 강은선 기자 [email protected]
공주시, 2024년 도시재생 종합성과평가 ‘우수상’ 수상
공주시, 2024년 도시재생 종합성과평가 ‘우수상’ 수상 공주시, 2024년 도시재생 종합성과평가 우수상 수상공주시(시장 최원철)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도시재창조 한마당 도시재생 종합성과 평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광역평가를 통해 경진대회에 참가한 48곳 사업지를 대상으로 예선과 본선 발표평가를 거쳐 총 10곳의 우수지역을 선정했다.공주시는 도시재생사업 준공사업지 분야에서 옥룡동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시는 주거 복지 및 거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167억(국비 100억원, 지방비 67억원)을 투입하여 총 13건의 세부 사업을 추진했는데 경관 개선과 주거복지 향상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옥룡어울림센터를 비롯해 은개골 진입도로 정비사업, 마을주차장 확보사업, 집수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자생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최원철 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시민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시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고 연계 사업 추진과 특화공간 조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의 주거 복지 실현을 위한 관심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의처 : 도시재생과 (☏041-840-8659) / 담당자 김보미